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장님들이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디저트, 베이커리’ 판매입니다. 카페 창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음료가 필요하지만, 디저트나 베이커리도 함께 판매하게 되면 업종도 조금 달라지고 신경써야 할 것도 늘어나게 되니까요.
베이커리 카페와 일반 카페, 두 업종 모두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준비해야 할 항목과 운영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매장에서 직접 빵이나 디저트를 제조한다면, 일반 카페 운영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하죠.
오늘은 베이커리 카페 창업이 일반 카페 창업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베이커리 카페 창업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핵심 포인트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핵심은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하는 ‘단순 조리’와 ‘제조’의 차이입니다. 일반 카페는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하며, 완제품을 데우거나 간단히 조합해 판매하는 단순 조리 행위만 가능합니다. 반면, 베이커리 카페는 밀가루 등의 원재료를 사용해 반죽하고 굽는 제조 행위를 포함하므로 ‘제과점’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냉동 생지를 오븐에 굽거나 완제품 마카롱 꼬끄에 필링을 채우는 것은 단순 조리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반죽을 만들어 쿠키나 빵을 굽는 순간부터는 ‘제조’ 행위로 간주되어 제과점 신고가 필요합니다.
즉, 메뉴에 빵이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반죽부터 굽기까지 하느냐’가 두 업종을 가르는 결정적인 기준이 됩니다.
✅ 한 눈에 알아보는 카페 영업의 종류
휴게음식점: 주로 다류(茶類), 아이스크림류 등을 조리·판매하거나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형태의 영업 등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음주행위가 허용되지 아니하는 영업.
제과점영업: 주로 빵, 떡, 과자 등을 제조·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음주행위가 허용되지 아니하는 영업.
‘휴게음식점’과 ‘제과점’은 모두 관할 보건소에 영업 신고를 해야 하지만,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절차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제과점은 식품을 ‘제조’하는 공간이므로 더 까다로운 위생 및 시설 기준을 요구받습니다.
대부분의 베이커리 카페는 이와 같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빵과 커피를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제과점’ 신고를 기본으로 하고 ‘휴게음식점’ 영업을 함께 신고하는 복합 형태로 운영합니다.
💡카페 영업 신고,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고 기관: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위생과 또는 보건소.
신고 방법: 정부24 온라인 신고 또는 방문.
필수 서류: 영업신고서, 위생교육 수료증, 건강진단결과서, 시설 배치도, (제과점의 경우) 지하수 수질검사성적서, 소방방화시설 완비증명서 등 업종과 상황에 따라 추가 서류 필요
일반 카페는 커피 머신, 그라인더, 냉장고, 토스터기 정도의 기본 설비로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베이커리 카페는 여기에 추가로 반죽기, 발효기, 대형 오븐 등 고가의 제빵 전문 장비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대형 장비들을 설치하고 원활한 작업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이는 초기 임차 비용과 인테리어 비용의 상승으로 직결됩니다.
또한, 반죽과 발효, 굽기 등 제조 공정이 포함되므로 온도, 습도, 교차오염 방지 등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에 준하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 일반 카페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운영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 베이커리 카페 창업, 자격증 없어도 괜찮을까?
우선, 베이커리 카페도 사업자등록과 제과점(식품제조가공업) 신고만으로 창업이 가능합니다. 즉, 자격증 없어도 ‘제과점 영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빵을 ‘제조’하는 사람(제조 책임자)은 관련 자격이 필요합니다.
본인이 반죽, 발효, 굽기 등 제조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면 ‘제과기능사’ 또는 ‘제빵기능사’ 자격증 소지 필수
제조 전담 직원을 별도로 고용한다면, 사업주는 자격증이 없어도 됨. (이 경우,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을 제조관리 책임자로 지정해야 함.)
판매할 수 있는 방식에도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휴게음식점은 기본적으로 매장 내에서 소비하거나 직접 가져가는(테이크아웃) 형태의 판매만 가능합니다. 반면 제과점은 직접 제조한 빵을 포장하여 판매하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만약 매장 판매를 넘어 온라인으로 택배 판매를 하거나 다른 매장에 납품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면, 추가적인 신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미리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 베이커리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꼭 신고하세요!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신고: 제조한 식품을 택배 발송하거나 외부 납품하기 위해 필요
통신판매업 신고: 인터넷,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할 경우 필요
지금까지 살펴본 차이점을 바탕으로, 사장님의 창업 방향을 결정하기 전 스스로 점검해볼까요?
결국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어디까지 직접 만들 수 있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정해져야 필요한 인허가와 시설, 자본금 규모를 정확히 계획하고 안정적으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는 분명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이지만, 일반 카페 창업과는 완전히 다른 준비와 운영 역량이 필요합니다. 나의 기술, 자본, 그리고 운영 스타일에 맞춰 ‘휴게음식점’으로 시작할지, ‘제과점’으로 도전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인허가와 시설 준비만으로도 정신이 없지만, 매장 운영이 시작되면 제조 공정 관리, 위생 기준 준수 여부 점검, 직원 및 고객 관리 등 예상치 못한 운영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매장 내부를 24시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키퍼 CCTV와 같은 운영 인프라를 미리 갖춰두는 것도 법적, 보안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매장을 만드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무엇을 팔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 직접 만들고,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성공적인 창업의 첫걸음입니다!
우리 매장 안심 보안 Keeper와 상의하세요